생활
검증 완료 기사에어컨에 선풍기 하나 더 — 정말 전기요금이 줄어들까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쓰면 냉기가 방 전체에 고루 퍼져 컴프레서 가동이 줄고 전기요금을 실제로 아낄 수 있다. 절감 폭은 조건에 따라 4~15% 범위이며, 인터넷에 퍼진 '20%'는 가장 유리한 환경에서 나오는 상단값이다. 선풍기는 공기를 식히지 못하므로 빈방에 틀어 두면 전기만 낭비하고, 폭염기에는 에어컨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
흰옷 겨드랑이 누런 자국, 범인은 땀이 아니라 데오도란트와 땀의 화학반응이다
흰옷 겨드랑이 누런 얼룩은 땀 자체가 아니라, 발한억제제의 알루미늄 화합물이 땀 속 단백질과 반응해 섬유에 달라붙으면서 생긴다. 과산화수소(단독 또는 베이킹소다 혼합)로 기존 얼룩을 완만하게 표백할 수 있으며, 염소계 표백제는 효과가 빠른 대신 직물 손상 위험이 따른다. 알루미늄 성분이 없는 데오도란트를 쓰거나, 발한억제제를 밤에 바르고 속옷을 껴입으면 애초에 얼룩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초음파 모기 퇴치기, 과학은 효과 없음을 반복해서 확인했다
초음파 모기 퇴치기는 여러 통제 실험에서 모기 행동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반복 확인됐다. 기기를 켰을 때 오히려 흡혈 횟수가 늘어나는 현상을 포착한 연구도 있다. 모기를 줄이려면 살충 성분이 든 방충제, 고인 물 제거, 방충망 설치 등 효과가 입증된 방법을 쓰는 것이 낫다.
수영장 냄새와 눈 따가움, 범인은 염소가 아니다
수영장에서 눈이 충혈되고 코가 따끔거리는 증상의 주된 원인은 염소 자체가 아니라, 염소가 수영자의 땀·소변과 반응해 만들어지는 '클로라민'이다. 냄새가 강할수록 염소가 많은 게 아니라 클로라민이 쌓인 것으로, 오히려 수질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는 신호다. 물에 들어가기 전 샤워로 클로라민 생성을 줄일 수 있고, 실내 수영장은 충분한 환기와 적정 pH·염소 농도 유지가 중요하다.
행주 삶기, 인터넷이 알려준 물 온도는 틀렸다
‘30~40도에 담그라’는 조언을 원 논문까지 확인했다. 결론부터: 그 온도는 너무 낮고, 진짜 확실한 방법은 전자레인지다. 30~40도는 과탄산소다가 힘을 내기 시작하는 문턱일 뿐,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40~60도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