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순 타임라인
3 / 3 페이지
찬 음식 설사, 과민성 대장 증후군 탓일까 — 온도보다 이 성분이 문제
IBS 환자의 절반 이상, 많게는 85~90%가 특정 음식을 먹은 뒤 증상이 나빠진다고 보고한다. 찬 음식이 기존 IBS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은 있지만, IBS를 새로 일으킨다는 학술적 근거는 현재 없다. IBS 증상 악화와 더 깊이 연관된 요인은 음식의 온도가 아니라 지방·유제품·고FODMAP 성분과 개인의 장 민감도다.

금속 장신구 차면 번개 맞을 확률이 올라갈까?
시계·목걸이 같은 금속 장신구는 벼락이 떨어지는 위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미국 국립기상청이 공식 확인했다. 낙뢰를 끌어당기는 것은 금속이 아니라 '높이·뾰족한 형태·고립된 위치'다. 평지에 혼자 서 있는 것 자체가 위험 요인이다. 단, 벼락이 떨어진 뒤에는 금속이 전류를 잘 전달해 화상 등 부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낙뢰 위험 상황에서는 경계가 필요하다.

바나나와 수박의 최적의 보관법
바나나는 충분히 익은 뒤 냉장 보관하면 껍질이 검어져도 과육은 일주일 안팎 신선하게 유지된다. 통수박을 냉장고에 넣으면 0°C 기준 이틀 만에 이취·표면 함몰·색 손실이 시작되므로 실온에 두는 것이 맞다. 수박을 잘랐다면 냉장 보관이 필수이고, 밀폐 유리 용기에 넣으면 최대 8일까지 신선도를 지킬 수 있다.

비 오면 다리도 무릎도 아픈 이유, 과학은 아직 답을 못 냈다
기압·습도가 높을수록 관절 통증이 심해진다는 연구가 여럿 있지만, 1,100만 건의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대규모 연구는 비 오는 날씨와 통증 사이에서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안 조직이 팽창해 통증이 생긴다는 설명이 있으나, 날씨 수준의 기압 변화는 엘리베이터·비행기 탑승 때보다 훨씬 작아 정상 관절에선 의미 있는 팽창을 일으키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비 오면 무릎이 쑤신다는 경험이 완전한 착각은 아닐 수 있지만, 그 메커니즘과 일관성은 아직 과학이 풀어가는 중이다.

콜라는 소화제 효과가 있을까?
학술 연구들에 따르면 탄산음료는 상부 소화관 기능을 바꾸지 못하며, 오히려 속쓰림·트림 같은 역류 증상을 키울 수 있다. 식후 탄산음료를 마시고 가벼워진 느낌이 드는 것은 소화가 빨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트림으로 인한 일시적 감각일 가능성이 높다. 당도가 낮은 탄산수는 탄산음료와 달리 변비 완화에 예비적 효과가 일부 보고됐지만, 소화 촉진 효과가 확립됐다고 보기엔 아직 근거가 얇다.

여름 감기 원인, 에어컨 탓만은 아니다 — 엔테로바이러스가 절반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아니 앓는다'는 속담은 실재하며, 여름에 감기에 걸린 사람을 건강 관리 소홀로 조롱·경계하는 맥락에서 쓰인다. 겨울형 바이러스(인플루엔자·리노바이러스)는 여름에 잠잠하지만, 엔테로바이러스 계열이 같은 증상을 일으켜 여름 감기 환자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여름 감기를 앓는다고 관리 소홀 탓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에어컨 등 실내외 온도차도 면역을 흔드는 요인이다.

선풍기를 24시간 한 달 내내 켜두면 전기세는 얼마나 될까?
50W 선풍기를 하루 24시간씩 한 달 켜두면 전기요금은 약 4,750원으로, '3,000원 미만'이라는 인터넷 정보보다 높다. 30~40W 저전력 모델을 쓰거나 하루 일부 시간만 가동하면 3,000원 아래로 낮출 수 있다. 에어컨(시간당 수백~1,000W 이상)과 비교하면 선풍기 전력 소모는 확실히 작지만, 24시간 연속 가동 기준 비용은 흔히 알려진 것보다 높다.

린넨 세탁 수축, 고온 한 번에 최대 15% 줄어든다
건조기 고온에 한 번만 노출돼도 린넨은 최대 15%까지 수축될 수 있고, 이 변형은 대부분 되돌리기 어렵다. 세탁기를 쓸 때는 수온 30°C 이하, 드럼 충전량 50~60%, 탈수 400~600rpm(3분 이내)을 지키면 섬유 손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미 줄어든 린넨은 미지근한 물에 헤어 컨디셔너를 녹여 30분 담가두면 어느 정도 회복되지만, 효과는 임시적일 수 있어 심한 경우 전문 세탁이 더 확실하다.

손소독제 vs 비누 손씻기, 세균 제거 효과 어느 쪽이 나을까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씻으면 세균이 99% 줄고 식중독 위험이 약 5배 낮아지지만, 알코올 손소독제도 대부분의 세균·바이러스·진균에 맞먹는 효과(98% 제거)를 낸다. 노로바이러스·C. difficile처럼 포자를 형성하거나 알코올에 내성을 가진 병원체에는 알코올 소독제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음식 조리 전이나 화장실 이용 후라면 비누 손씻기가 더 확실하다. 두 방법의 우열은 대상 병원체, 손의 오염 유형, 물과 시설 접근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상황에 맞게 골라 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에어컨 청소 안 하면 생기는 병 — 필터는 2주에 한 번이면 충분
에어컨을 청소하지 않으면 세균·곰팡이가 번식해 레지오넬라 폐렴, 과민성 폐렴 등 여러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지오넬라증 집단 발병의 주범은 가정용 실내기가 아니라 호텔·병원·쇼핑몰 같은 대형 시설의 냉각탑이다. 가정용 에어컨은 2주에 한 번 필터를 청소하는 것만으로 호흡기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홍삼 효능 효과, 면역력은 근거 있고 항암은 임상 미확인
홍삼의 면역력 증진 효과는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시험과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식 인정으로 뒷받침되지만, 소규모 표본과 짧은 추적 기간이라는 한계가 있다. 홍삼 속 진세노사이드는 시험관에서 암세포 증식을 억제했고 역학 연구에서도 연관성이 관찰됐으나, 인체에서의 항암 효과는 아직 임상적으로 확립되지 않았다.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홍삼을 함께 먹기 전에 의료진과 상의해야 하며, 홍삼을 암 치료의 대안으로 삼는 것은 현재 근거로는 뒷받침되지 않는다.

에어컨 선풍기 전기세 비교 — 같이 쓰면 4~15% 아낀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쓰면 냉기가 방 전체에 고루 퍼져 컴프레서 가동이 줄고 전기요금을 실제로 아낄 수 있다. 절감 폭은 조건에 따라 4~15% 범위이며, 인터넷에 퍼진 '20%'는 가장 유리한 환경에서 나오는 상단값이다. 선풍기는 공기를 식히지 못하므로 빈방에 틀어 두면 전기만 낭비하고, 폭염기에는 에어컨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

홍삼 피로회복 효과 있나 — 임상 근거와 한계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피로 개선·면역력 증진 등의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았고, 복수의 무작위대조시험과 메타분석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피로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단, '에너지 67% 증가·지구력 72% 증가'처럼 온라인에서 자주 인용되는 수치는 동료심사를 거치지 않은 보도자료에서 비롯된 것으로, 독립적인 학술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임상 연구의 대상·척도가 연구마다 달라 모든 사람의 일상 피로에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려우며, 항응고제 복용자는 혈소판 응집 억제 상호작용에 대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흰옷 겨드랑이 착색 왜 자꾸 생기는 걸까?
흰옷 겨드랑이 누런 얼룩은 땀 자체가 아니라, 발한억제제의 알루미늄 화합물이 땀 속 단백질과 반응해 섬유에 달라붙으면서 생긴다. 과산화수소(단독 또는 베이킹소다 혼합)로 기존 얼룩을 완만하게 표백할 수 있으며, 염소계 표백제는 효과가 빠른 대신 직물 손상 위험이 따른다. 알루미늄 성분이 없는 데오도란트를 쓰거나, 발한억제제를 밤에 바르고 속옷을 껴입으면 애초에 얼룩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전자모기향 잘 때 켜두면 안 되는 이유 — 올바른 사용법
전자 모기향의 주성분 피레스로이드는 곤충 신경계를 마비시키는 물질로, 밀폐된 공간에서 밤새 켜두면 두통·비염·이명 같은 중독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 노출 연구에서는 천식·기도 염증·신경 손상·암 위험 증가까지 보고됐으나, 하룻밤 단기 사용이 곧바로 그 수준에 이른다는 직접 증거는 없다. 전문가 권고 사용법은 취침 2시간 전에 켜고 잠들기 30분 전에 끈 뒤 충분히 환기하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모기 퇴치 효과를 유지하면서 흡입량을 줄일 수 있다.

초음파 모기 퇴치기, 정말 효과가 있을까?
초음파 모기 퇴치기는 여러 통제 실험에서 모기 행동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반복 확인됐다. 기기를 켰을 때 오히려 흡혈 횟수가 늘어나는 현상을 포착한 연구도 있다. 모기를 줄이려면 살충 성분이 든 방충제, 고인 물 제거, 방충망 설치 등 효과가 입증된 방법을 쓰는 것이 낫다.

수영장 염소냄새 강할수록 수질 나쁜 것 — 진짜 원인은 클로라민
수영장에서 눈이 충혈되고 코가 따끔거리는 증상의 주된 원인은 염소 자체가 아니라, 염소가 수영자의 땀·소변과 반응해 만들어지는 '클로라민'이다. 냄새가 강할수록 염소가 많은 게 아니라 클로라민이 쌓인 것으로, 오히려 수질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는 신호다. 물에 들어가기 전 샤워로 클로라민 생성을 줄일 수 있고, 실내 수영장은 충분한 환기와 적정 pH·염소 농도 유지가 중요하다.

아침 공복에 먹으면 좋은 음식, 단백질이 혈당·체중 관리에 도움되는 이유
아침에 단백질을 챙기면 점심 전까지 포만감이 이어지고 혈당·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달걀·호두·그릭요거트가 대표 고단백 식품이지만, 실제 함량은 제품·크기에 따라 편차가 크다. 달걀 2개만으로는 1회 권장 단백질량을 채우기 어려워 다른 단백질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행주 삶기 과탄산소다, 40~60도는 돼야 효과 — 더 확실한 건 전자레인지
‘30~40도에 담그라’는 조언을 원 논문까지 확인했다. 결론부터: 그 온도는 너무 낮고, 진짜 확실한 방법은 전자레인지다. 30~40도는 과탄산소다가 힘을 내기 시작하는 문턱일 뿐,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40~60도가 맞다.